[알아두면 돈 되는 금융상품]은행이 달라졌다

올 봄 은행권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손 안의 은행, 즉 `스마트 뱅킹`이다.

보통 만기 1년 예금 금리가 연평균 3.5% 수준인 데 반해 각 은행의 스마트폰 전용 상품은 이보다 최고 1%P가량 높다. 저금리 시대 이만한 재테크 필수 상품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젊은 고객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용 예·적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예금은 온라인 전용 예금 금리(4.4%대)보다도 높은 4.5~4.7% 금리가 보장된다.

신한은행은 저축액을 한 달에 한 번 이자와 적립금으로 모두 돌려주는 인터넷 전용 소액 예금상품인 `한달애(愛) 저금통`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소액 단위의 간편한 입금 방식으로 고객이 저축한 금액을 연 4.0% 이자를 포함, 매월 1회 적립금으로 모두 돌려준다.

최근 은퇴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우리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영위하는 우량·소호 개인사업자 운전·시설자금 지원을 위해 `우리 프랜차이즈론`을 판매한다. 신용도가 양호하고 영업 경쟁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 한도 산정 시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금리 전결권 인하로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업고객을 위한 특화상품을 내놓은 은행도 있다. 외환은행은 신규 기업고객 유치로 기업고객 기반 확대 및 저리 운용자금 지원을 위해 신규 대출에 0.3%~0.5% 금리 감면 혜택이 가능한 `2012기업스마트론`을 특별 판매한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2012년 한국 축구 대표팀 올림픽 본선 및 월드컵 최종 예선전 선전을 기원하며 `오! 필승 코리아 적금2012` 이색 상품을 출시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하반기에도 은행권에는 스마트 금융 열풍에 더해, 기업·개인사업자 특화 상품을 비롯해 이벤트성 이색 상품 출시가 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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