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쿼드코어도 `급`이 있다…ARM, 2GHz 쿼드코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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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 시장의 강자인 ARM이 새로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28나노미터 공정의 ARM 코텍스(Cortex)-A15는 2GHz의 클록 스피드를 자랑한다.

17일(현지시각) 일렉트로니스타,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은 ARM의 새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이전 제품과 달리 하드 매크로 방식이다.

현재 HTC 원 X나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 등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이들 제품은 ARM 코텍스 A9 기반 칩을 사용한다. ARM의 새 프로세서는 코텍스-A15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쿼드코어 변형 제품이다.

이 칩은 2GHz 클록스피드와 28나노미터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 A9 프로세서와 전력 호환된다. 특히 하드 매크로 변형 제품으로, 이는 고정 사양을 갖는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OEM 업체들은 소프트 코어 프로세서를 수정해 각사 고유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ARM은 하드 매크로 접근 방식이 보다 빠르고 전력을 덜 사용하는 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사들의 프로세서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준다.

ARM은 이 칩이 성능과 전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고 있다며 노트북, 씬 네트워크 하드웨어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초반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 단말기들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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