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박종우)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2`에서 고부가 합성수지와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자동차 · 친환경 · 혁신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내·외장재, 조명, 엔진룸 등 용도에 맞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중점 소개,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품과 투명도를 향상시킨 고투명 수지(ABS), 기후변화에 강한 특성을 지닌 건자재용 수지(ASA) 등 첨단 제품도 선보였다.
제일모직은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상하이 판매 법인을 설립한 후, 2010년 톈진에 ABS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공장을 준공했다. 또 지난해부터 1600억원을 투자해 여수사업장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구조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 이장재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일모직의 강점인 자동차 소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증설이 완료되는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2라인의 수요 확대를 위한 잠재 고객 발굴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 케미칼 사업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2조4148억원)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 매출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