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지식경제부가 세계 4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업화가 미흡한 나노산업 육성을 위해 나노융합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국내외에서 수요기업을 발굴해 도내 나노융합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연계해주는 나노융합비즈니스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광교테크노밸리에 T2B 상설시연장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노융합제품은 나노기술을 기존 기술에 접목해 제품을 개선·혁신하거나 전혀 새로운 나노기능 제품을 창출하는 산업이다. 박테리아와 세균 침투는 막고 땀은 배출하는 기능성 의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도는 우수 나노융합제품을 발굴해 T2B 상설시연장에 전시하고, 나노융합제품 수요기업과 1대 1 상담회 및 제품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상설시연장에는 나노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와 생활용품 등 48개사 65개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있다.
이부영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을 통해 나노산업 육성 10년 연구개발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나노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