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사이니지협회 5월 발족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진흥을 위한 `스마트사이니지협회(가칭)`가 내달 발족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IT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광고판으로 광고·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 분야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학계와 업계, 관계기관 인력으로 구성된 스마트사이니지협회 설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5월 협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세부 운영계획과 창립일 등 구체적 로드맵을 논의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협회 설립을 준비해 왔다.

협회는 회장 1명, 부회장 5명, 이사 25명과 고문 3명으로 구성되며 이사회와 사무국 아래 5개 분과로 조직될 예정이다. 5개 분과는 총괄기획, 테스트베드, 법제도, 기술표준, 표준분과 등이다.

관계기관으로는 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참여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제조사, 광고콘텐츠 업체, 서비스, 시스템, 컨설팅 등 여러 업체가 참여한다. KT와 LG유플러스, CJ파워캐스트, 아바비전, 이노유엑스(INNO) 등이 회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회원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협회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15년까지 매년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전체 시장 규모는 2782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하드웨어가 851억원, 콘텐츠가 1930억원을 차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조사 결과 시장 전망이 매우 밝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게 협회 설립 배경”이라며 “협회가 설립되면 옥외광고법 등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솔루션, 컨설팅, 통신사, 광고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가 참여한다는 데 협회 설립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성장 전망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스마트사이니지협회 5월 발족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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