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독과반 승리…IT·과기 인물도 대거 당선

새누리당이 4ㆍ11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해 사실상 선거에서 승리했다. 새누리당 김희정·서상기·권은희·전하진·강창희·이철우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영환·변재일·이상민 후보 등 20여명의 IT·과기·중기벤처 인물도 금배지를 달았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선거결과 새누리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52석(비례 25석)을 차지했다. 민주통합당은 127석(비례 22석), 통합진보당은 13석(비례 6석), 자유선진당은 5석(비례 2석), 기타 무소속은 3석 등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과반을 1석 웃도는 1당이자 단독과반을 차지함으로써 대선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거를 진두지휘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영향력을 재확인하며 유력한 당대권 주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했다.

새누리당은 비록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고전했지만 강원과 충청에서 약진하면서 중원으로 영역을 넓히는 수확을 거뒀다. 부산에서는 2석만을 내주며 선방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진했지만 1당 탈환에 실패했다. 여소야대의 상황을 조성하지도 못해 정국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불법사찰을 비롯한 권력형게이트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 특검 등 요구 등 대여공세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IT·과기·중기벤처 인물도 대거 여의도에 입성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희정·서상기·권은희·전하진·강창희·이철우 후보가, 민주당에서는 김영환·변재일·이상민 후보 등이 금배지를 달았다. 김효석·차영·배은희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