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싫은 당신이라면… "나를 골라봐~"

스마트폰 홍수 속 오랜만에 단순한 기능과 쉬운 사용법을 자랑하는 피처폰 신제품이 나왔다.

LG전자는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폰 `와인 샤베트`를 KT와 SK텔레콤에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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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와인 샤베트`

와인 샤베트는 효도폰으로 인기를 끈 와인폰 시리즈다. 와인폰은 2007년 와인폰1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와인폰4가 출시됐으며 1년여 만에 신제품이 나왔다.

와인 샤베트는 3인치 WQVGA(240×400)화면과 큰 키패드가 특징이다. 화상 통화가 가능한 전면 30만 화소와 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3G 휴대폰이다.

특히, 일반폰이지만 스마트폰처럼 문자(SMS)를 대화형으로 표시해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은 문자를 주고받는 내용이 한 페이지에 보이는데 일반폰은 수신메시지와 발신메시지함이 따로 있었다.

문자를 보낼 때 돋보기 기능이 있어 화면 하단에 입력하는 글자를 크게 보여줘 시력이 약한 노인층에게 편리하다. 와인 샤베트는 FM라디오와 블루투스, 교통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자랑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급속 전환됐지만 아직도 일반폰을 원하는 고객이 있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와인 샤베트는 스마트폰이 어려운 고객이나 5월 어버이날 선물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올해 안에 피처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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