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올해 디지털 프린팅 사업 성장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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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디지털 인쇄장비 8종을 대거 출시하며 아날로그 인쇄장비 시장 전환에 불을 댕긴다.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전문 인쇄 전시회 `드루파(Drupa) 2012`에서 제품과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전문 디지털 인쇄장비인 인디고 시리즈 4종을 9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군은 기존 종이 인쇄를 넘어 플라스틱 카드, 합성지, 상자 등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미디어에 인쇄할 수 있다. 4색 잉크(CMYK) 대신 3색(CMY) 잉크만 사용해도 고품질 인쇄물을 구현하는 `생산성 향상 모드`(EPM)를 적용했다. EPM 모드는 인쇄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절감해 생산력을 33% 높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소규모 인쇄센터에서 생산공정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덕션 센터`도 선보였다. 생산작업 모니터링, 작업 컨트롤 등을 수행하며 인쇄 업무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김병수 그래픽솔루션사업부 총괄 상무는 “아시아 디지털 프린팅 시장은 아날로그 시장 대비 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시장 대비 4배 이상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디지털 프린팅이 아날로그 인쇄의 보조적 위치가 아닌 주력 인쇄산업 분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해 `세계 인쇄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드루파 2012년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HP, 캐논, 후지필름, 코닥 등 세계 글로벌 인쇄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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