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형 LED램프 시장 2016년 37억달러`

세계 교체형 발광다이오드(LED)램프 시장이 2016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 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는 지난해 세계교체형 LED 램프 시장 규모가 22억달러(2조4800억원)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37억달러(4조1800억원)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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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형 LED 램프란 별도의 부가 장치 없이 기존 백열램프 소켓이나 할로겐 램프 안정기와 호환해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시공 또는 공사를 통해 LED 조명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조명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LED 조명의 교체 비율, 즉 침투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는 교체형 LED 램프가 수량 기준으로는 매년 30%씩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돼 금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14%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망 시장으로는 중국이 꼽혔다. 매년 44% 수요 증가가 예상돼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중국은 오는 10월부터 백열등을 퇴출시킨다. 우선 100W 이상 백열등 수입과 판매 금지가 시작되고 단계적으로 60W, 15W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대체 수요가 예상된다.

지난해 제품별 판매량은 A19형 벌브가 3990만개, 직관형 LED 램프가 1930만개로 집계됐다. 직관형 LED 램프는 형광등을 대신하는 모델로 A19 벌브는 일본에서, 직관형 LED 램프는 중국 수요가 컸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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