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문서협업시스템 구축으로 시간당 결재건수를 30건에서 최대 500건으로 개선했다. 기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전자문서 변환작업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문서협업시스템 구축 사업을 3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사문서관리시스템(EDMS) 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대량의 프로젝트 관리 및 완료 문서들을 수작업으로 관리, 전자문서화해 왔다. 또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래아한글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전자문서화하는 작업에도 애로 사항이 많았다. 특히 월말 마감 시점에는 대량의 문서가 집중 발생해 결재 문서 처리에 병목 현상도 자주 발생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니트로소프트의 전자문서협업솔루션인 `엔코웍스`를 도입했다. 엔코웍스는 PDF기반 협업 포털시스템으로 각종 문서를 표준 PDF로 자동 변환해 주고, 실시간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엔코웍스 솔루션으로 기존 수작업 업무 처리 과정을 모두 자동화해, PDF 문서 변환 속도 및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또 전자결재 문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결재 처리 건수를 기존 30건 수준에서 최대 500건으로 크게 개선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RP와 연동되면서 실시간 결재가 가능해져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결재 처리 업무를 포함해 전체 업무 처리량이 기존 시스템 대비 15배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설계문서 검토·승인 등 설계분야 업무 과정에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