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학회(회장 장순흥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부산·울산·경남 지부가 4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대 지부장으로 손동성 UNIST 교수(친환경에너지공학부)가 선출됐다.
한국원자력학회 부산·울산·경남 지부는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동남권을 기반으로 학술 활동과 상호 교류를 추진해 원자력 안전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안전기술 개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손동성 지부장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발전시켜온 과학기술 중에 위험성이 전혀 없는 기술은 없다”며 “원전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원전 시설이 지역발전 및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부산·울산·경남 지부에 이어 대구·경북지부 및 광주·전남·전북지부 등 원전 소재지 중심의 3개 지부를 설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술활동, 지역민과 원전사업기관의 상호신뢰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