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올해 최저금리 10억달러 해외채권발행

한국석유공사는 10억달러 규모 5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올해 한국물 중 최저 금리로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금리 수준은 미 국채 금리 5년물에 2.1%(미국 달러 리보금리 대비 약 1.85%) 스프레드를 가산한 3.1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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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발행 후 고겸진 뱅크오브 메를린치 대표, 최영우 바클레이즈 상무, 조문근 비엔피 파리바스 대표, 권흠삼 한국석유공사 기획관리본부장, 정진욱 도이치 뱅크대표, 한대우 산업은행 이사, 조경래 HSBC 대표(왼쪽부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 발행과 관련해 △발행 시기 △만기 △금액 등 발행 조건에 대한 결정에 있어 여러 가지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 안을 도출하고 최근 한국물 가산금리 하락 모멘텀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아시아·미국·유럽지역의 신규투자자들을 다수 확보하는 한편 국부펀드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우량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 노력으로 마이너스 10bp 내외의 기록적인 신규물 프리미엄(New Issue Premium)을 통해 최저 발행금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2009년 10억달러, 2010년 7억달러, 2011년 10억달러에 이어 올해에도 4년 연속 글로벌 본드를 발행, 해외 석유자원 확보에 필요한 안정적인 장기 외화유동성 조달을 확고히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권에 대해 세계 약 210여개의 투자자로부터 채권발행금액의 4배수에 가까운 40억달러 규모 주문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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