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보험신용평가사인 미국 에이엠베스트(A.M.Best)가 토네이도를 기상이변에 따른 유례없는 초자연적인 재해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재해로 인식하고 보험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에이엠베스트는 해마다 미국 중남부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는 토네이도와 관련, 최근 브리핑에서 “강력한 폭풍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수년간 반복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올해도 예년 수준을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은 토네이도 피해가 `통상적`이라는데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보험사들의 경우 전체 보험손실 가운데 토네이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토네이도를 중대 리스크 요인으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에이엠베스트는 “지난해 토네이도 피해를 경험한 후 많은 보험사들이 토네이도를 놓고 정밀하게 리스크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토네이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들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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