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첨단 소재 분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위해 KAIST와 손잡고 산학협력에 나선다.
효성은 26일 올 1학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재료 산업과 기술혁신`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첨단 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효성의 연구진 18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또 해당 학과에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KAIST 교육 과정은 효성이 차세대 유망 소재 기술과 시장 현황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지식과 연구개발 능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스플레이·탄소섬유·수처리·전자재료 등 효성이 개발중인 첨단 재료 기술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상선 효성기술원장은 “첨단 소재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확대해 우수 R&D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도 각각 서울대와 한양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산학 강의를 진행,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