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퍼블리싱하는 `슬러거`는 사실감이 살아있는 야구게임이다. 프로야구 인기 상승과 베이징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굵직한 행사를 기반으로 바람몰이에 성공했다. 2009년 온라인 야구게임 1위에 올라선 후 최다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슬러거는 프로야구 선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프로야구 전 구단 실제 선수들을 게임에 기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매년 프로야구 구단 및 선수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내달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국내로 복귀한 해외파 선수 등 슈퍼스타와 함께 신인 선수 신규 데이터가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슬러거 인기 요인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꼽는 것은 짜릿한 손맛이다. 슬러거는 마우스로 타격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우스를 활용한 게임조작은 야구를 좋아하는 20·30대가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게임에 등장하는 유명 선수의 투구와 타격 폼도 그대로 재현했다. 타자들이 하는 다양한 타격 습관과 투수들이 던지는 특이 구질도 구현했다. 게이머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뿐 아니라 실제 투·타 모션도 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전국 57개 고교 야구단과 8개 프로야구단을 기반으로 한 육성모드가 특징이다. 김동주, 류현진, 홍성흔 등 유명선수를 자신만의 플레이어로 만들어 키울 수 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3~5년차 선수를 협상에 따라 영입 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게임머니로 영입 제안해 전력보강을 하는 FA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이다. 선수 금액이 맞지 않으면 거절당하기도 한다. FA 시장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구단주나 감독처럼 원하는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스카우트 시스템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연도·방침을 설정해 스카우트 파견 후 스카우트가 소개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FA 시장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플레이와 구단 운영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슬러거는 2009년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4개 구단과 마케팅 제휴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올해도 공식 제휴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공격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