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매출 증가로 대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인 대성에너지의 2011년 도시가스 매출액이 8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또 다른 계열사인 경북도시가스 매출액도 전년에 비해 70억원 가량 늘어 650억원을 기록했다.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 IT 사업부문 매출도 289억원에서 54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가스배관 공사와 가스기계설비, 전기통신 공사 등을 담당하는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 329억원에 비해 100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해 루베당 50원의 도시가스 공급비용 삭감으로 영업이익이 50억원 감소하는 등 수익성은 떨어졌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도시가스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겨울철 기온이 낮아 도시가스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대성그룹의 도시가스 부문은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루베당 1원 낮아지면 영업이익은 10억원 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나빠진 듯 보이지만 평년 수준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