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제작 투자? 나도 할수 있어!

소셜기업금융 투자플랫폼 통해 전시회 ‘아트마켓’과 퍼포먼스 콘서트 ‘드럼캣’ 론칭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을 엔젤투자자라 한다. 미국의 경우 실리콘밸리는 엔젤투자가 활성화 되어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도 엔젤투자자를 만나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SNS와 금융이 접목된 소셜금융 플랫폼이 투자의 장을 만들어 엔젤투자의 부흥을 돕고 있다. 소셜금융 플랫폼은 개인부터 기관까지 투자자로 참여하여 기업?프로젝트에 자금신청과 홍보, 투자를 하도록 대상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국내는 현재 ㈜한국금융플랫폼(대표 류종리)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소셜금융 플랫폼 시장의 90%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 진다. 고용기 상무는 "기존에는 서민을 위한 소비자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전념하였지만 최근 소셜기업금융 투자플랫폼 ‘오퍼튠’을 론칭하여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엔젤투자 기반을 구축하였다.” 또한 “이는 한국형 실리콘벨리의 탄생을 의미한다" 며 벤처기업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퍼튠에는 현재 여성타악 퍼포먼스 ‘드럼캣’과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 ‘아트마켓’이 론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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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6년 ‘드럼캣 1ST 콘서트’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드럼 연주그룹 드럼캣은 국내에서 높은 음악성과 무대연출의 조화로 다수의 초청공연, 방송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아 왔으며, 해외에서는 국내에 외국인 관람객 수요가 늘고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공연을 통한 한류 열풍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기존 드럼 위주의 악기연주에서의 틀을 벗고 각 대륙 별 춤, 의상, 악기의 변화 및 퍼니스트들의 등장으로 즐거움을 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공연이라는 점이며 앞으로의 흥행이 기대가 되는 작품으로 오퍼튠을 통해 펀딩시 금리수익과 관람티켓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국제만화예술축제의 제작사가 공동 제작하는 ‘아트마켓’은 민간부문에서 103년 만화역사상 처음 열린 전시회로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유명 만화작가인 김광성, 김동화, 김형배, 김혜린, 박재동, 백성민, 오세영, 이두호, 이현세, 이희재, 조관제 등과 백종기?양재영 등 미술가 65명이 168점을 출품하며 미술관에 거는 만화 컨셉으로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개막식에 참가해 "만화 작품들이 예술로서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4월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트마켓으로서 만화의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만화아트마켓`을 기획한 이철주 아르떼피아 대표는 "목표 매출이 2억원인데 개막 전에 이미 약 30%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오퍼튠을 통해 투자시 금리수익과 관람티켓, 출품작 구매시 할인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금융연구원의 관계자는 소셜금융 플랫폼에 대해 “현재로선 금융 당국도 주시만 하고 있어 제도적 차원에서 뒷받침이 미흡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의도가 좋다 해도 잠재적 리스크가 문제다. 금융은 잘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분쟁이 생기면 여러 불편한 문제가 파생된다”라고 밝혔다.

엔젤투자의 경우 현재까지 관련 업종에 지식이 있는 전문가 또는 자산가만이 투자를 해왔었다. 하지만 소셜금융 플랫폼으로 어떠한 지각변동이 생길지 추이가 궁금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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