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 연료전지 복합막 내년 시험 적용

섬유 소재 업체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수소 연료전지에 사용될 나노섬유 복합막을 개발, 내년 시험 적용한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은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지식경제부 주관 WPM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사업단 총괄주관사로 내년 현대자동차가 제작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시험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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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연료전지에 사용될 복합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연료전지가 상용화될 경우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국내 최초로 나일론 원사 생산을 시작한 코오롱 그룹의 화섬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6412억원과 영업이익 243억원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7% 이상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현재 국내 최초로 전 공정에 유럽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BLUESIGN)` 인증을 받아 노스페이스·컬럼비아스포츠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생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연료전지 복합막 외에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와 합작법인 나노포라를 설립하고 전기 방사를 이용한 나노섬유를 대량생산 준비 중이다.

김창호 대표는 “기업 공개를 통해 상장기업으로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섬유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공모주식수는 총 300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4500원이다.오는 3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고, 청약일은 27~2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4월 5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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