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루컴즈가 제조기술 전문기업 `루컴즈생산기술`을 출범하고 생산부터 사후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하는 제조 토털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는 약 30여년간 IT 분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루컴즈생산기술(대표 최태달)을 8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루컴즈생산기술은 부품구매, 조립, 생산, 품질검수, 포장, 배송, 사후서비스에 이르는 전 영역을 다룬다. 모니터, PC, 보안기기, 정보기기, DID 등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IT기기 전문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가전,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여러 분야 제품군에 대한 제조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무진행 프로세스를 각 단계별로 품목화해 특정 단계에 대한 제조기술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제조 단계별 공정품질관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자재, 부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국내외 구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구매업무대행, 부품 단위의 품질 테스트를 제공한다. 입고된 자재, 부품에 대한 품질테스트는 기초검사, 기본검사, 심화검사로 구분된 입고검사 체계를 거친다.
실제 생산 과정에서 별도의 6가지 품질관리공정을 운영한다. 생산 종료 후에는 13종의 신뢰성 시험 장비를 이용해 품질테스트와 신뢰성 분석을 시행한다.
이러한 자체 품질관리시스템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기업으로부터도 인정받아 최근 글로벌 보안기업 2개사와 각각 5년간 총 6000만달러, 3년간 총 1500만달러의 보안기기 OEM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류·배송관리는 창고관리시스템(WMS), 수배송관리시스템(TMS), 주문관리시스템(OMS) 등의 전산정보관리시스템을 적용한다. 사후서비스는 서비스 전문기업인 루컴즈서비스와 연계해 전국 111개소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컴즈생산기술은 개발중심 중소 벤처기업과 안정적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 및 일본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을 의뢰한 기업은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전념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달 루컴즈생산기술 대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고 제조 전문가들이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신뢰받을 수 있는 제조기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