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 및 OLED 글라스 식각 전문기업인 이코니(대표 박형근)가 초일류 슬림식각 기술을 기반으로 오는 2018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바라보는 식각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슬림식각은 유리기판과 컬러 필터(Color Filter) 기판을 합착한 후, 화학약품을 이용해 기판을 얇게 깍는 기술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이 초슬림화되는 추세에 따라 필수기술로 자리잡았다.
이 업체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TFT LCD 3.5세대 패널(680×880㎜)을 0.1㎜원장까지 스프레이 다운(Spray-Down) 방식으로 식각 가능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 5세대 패널(1100*1250㎜)을 0.4㎜원장으로 식각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이코니의 슬림식각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이 회사는 이미 6세대 패널(1500×1800㎜)을 0.6㎜원장까지 식각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5세대 이상 넓은 유리 기판을 슬림으로 식각하는 기술은 유리 기판의 무게와 휘어짐 때문에 기술적인 제약이 많다.
이코니는 3세대의 경우 0.1㎜, 5세대와 6세대의 경우 0.4~0.6㎜까지 초슬림으로 식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유리 기판을 슬림하게 식각하는 기술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1공장과 2공장에는 총 23대의 슬림 식각 장비를 갖추고 매월 30만장의 3.5세대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제 3공장도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
슬림식각 된 LCD 패널은 현재 전량 국내에 공급하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코니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28억원에서 올해는 560여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8년 매출 56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만에 760%의 성장을 이룬 셈이다. 오는 2013년에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고속성장으로 이코니는 지난해 말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딜로이트가 선정한 `2011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Deloitte Technology Fast 500 Asia Pacific 20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11월에는 부품소재기술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2010년 2월엔 우수 일자리 창출기업(노동부장관 표창) 표창을 받았다.
이코니의 성장 비결에는 100% 정규직 채용, 임직원에 대한 교육열과 복지를 꼽을 수 있다. 2008년 정규직은 3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89명으로 1000% 가까이 늘었다. 독서를 장려하고, 외부강사를 초청한 교육, 금연서약, 생산 및 특별 상여금 등 임직원들에게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박형근 사장은 “LCD와 OLED 패널을 슬림 식각하는 세계적인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코니는 구미시로부터 `3월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