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IT투자 3.2% 성장에 그쳐

올해 국내 기업 정보기술(IT)투자가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6일 한국IDC는 올해 기업 IT투자 성장률이 전년 수치인 4.4% 보다 1.2% 감소한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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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제조·공공 분야 IT투자 성장률이 1%대로 가장 낮다. 제조업은 설비 및 건설 투자 부진과 통신기기 수출 감소가 IT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 비중이 큰 업종 특성상 비용절감과 시스템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IT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은 국가정보화 기본 계획 마지막 연차에 맞춰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정보화 사업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IT투자가 집중된다.

유통 및 운송 기업은 7.1%, 닷컴은 8.2%로 IT투자 성장률이 평균을 넘어섰다. 유통업종은 온·오프라인에 걸친 인수합병(M&A)과 신규 가맹점 확보 등 점포확장에 따른 IT통합 수요가 IT투자를 이끌었다. 인터넷 포털 및 온라인 게임사들은 다양한 모바일 기반 신규 서비스 확대가 IT투자 증가 배경이다. 금융 4.1%, 통신 3.9%, 대학 2.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T담당자들이 최대 화두는 정보보안으로 조사됐다.

최윤화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외로 빨라질 수 있어 연초 기업들이 세운 IT투자 예산에 대한 실제 집행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며 “IT사업자들은 시장변화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올해 국내 산업별 IT투자 예산 증감률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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