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 IT업계에선 `박사학위 취득 붐`

부산 IT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최신 IT 이슈를 주제로 줄이어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다.

정재원 위더스정보 사장은 `스마트시대 개인정보보호기술의 수용도 조사·연구`로 이달 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사장은 정보보호업체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개인정보보호기술이 수요자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또 어떻게 받아들여지게 되는가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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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이용도가 높은 20~30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이용환경과 목적에 따른 정보보호 제품 선택 경향은 위더스정보의 비즈니스는 물론 정부 차원의 정책적 관점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사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는 전 산업계의 이슈”라며 “정보보호 제품과 기술을 어떤 관점에서 개발해야 하고, 어떻게 수요자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진용 참기술 대표는 `부산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 연구로 박사모를 썼다.

그는 첨단 미디어기기와 SNS 확산에 따른 비즈니스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첨단 IT서비스와 지역 산업 간의 연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최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기업, 지역 마을기업에 첨단 IT를 접목한 육성 및 사업 아이템 발굴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박 사장은 5000여명의 직접 인맥과 4만여 명의 간접 인맥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사이트인 `참마을`을 운영 중이다.

20여년간 컴퓨터 유통에 종사해 온 박철우 슈퍼산업개발 사장은 `개인과 시스템 특성이 기술혁신제품 수용에 미치는 영향-클라우드컴퓨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에서 그는 기술혁신 제품의 수용이 개인의 성향, 기업 및 제품 자체의 시스템 특성에 영향을 받고, 과거 첨단 제품의 사용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기술혁신제품의 수용도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외에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기반조성사업부장은 `벤처기업의 기술학습과 사회적 자본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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