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 디자인 접목 눈길 확 끈다

올해 들어 부산 디자인 업계와 지원기관들이 제조업에 디자인을 접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부산 디자인 업계는 최근 경남과 울산을 아우른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SEDIA·회장 윤장원)를 결성했다. 회장사인 아이온디자인을 비롯해 시선플러스, 두손컴 등 부산 36개, 경남 5개, 울산 4개 총 45개 디자인업체가 참여했다.

부산지역, 제조업 · 디자인 접목 눈길 확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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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창립식.

SEDIA는 올해 부산디자인센터와 디자인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산학협력 공동 디자인 개발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윤장원 회장은 “디자인은 산업의 꽃이지만 부산 등 동남권 디자인산업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디자인 업계가 앞장서 지역 산업계에 감동을 주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중장기 디자인산업 종합지원책을 마련했다.

동남권 디자인 융·복합 산업화를 목표로 디자인 수요자와 공급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에서 기업 매출 증대, 지역산업 고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수출품 포장디자인 개발, 디자인 창업보육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희대 부산디자인센터 정책조정실장 “디자인 수요자와 공급자 간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산업에 디자인을 접목해 제조업과 디자인 업계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디자인센터는 지난해 12월 `부산디자인산업의 발전과 소통`을 주제로 부산디자인포럼을 열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이사장 김인세)와 부산 과학관 및 과학체험시설 확대에 따른 과학관 디자인 인력 양성에 관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맺었다.


2012년 부산 디자인산업 지원사업 (단위:백만원)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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