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는다. 생산성 향상 중심 기관으로서 국가경제 개발 계획과 국가생산성 향상 계획을 지원, 산업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KPC는 올해도 생산성 연구·통계, 컨설팅, 교육, 지수 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생산성경영체제(PMS)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인증제도는 산업발전에 근거해 생산성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경영진단, 컨설팅,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이 이 제도를 인증받으면 정부 기술개발 사업 평가 시 가점 부여, 수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가생산성대상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생산성 대상을 확대하고 수상 기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일류상품 선정도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KPC는 지난 2001년부터 수출상품의 고급화와 미래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데 선정 작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한 후에도 매년 엄격한 자격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자격 미달 시 퇴출된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200대 기업이 평가 대상이다. KPC는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판단기준과 평가체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이 모바일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E3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Method)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