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 장애치료 기능성 게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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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뜨거워진 지구를 식혀줘!`

환경교육 기능성게임 `에코프랜즈(EcoFrienz)`의 슬로건이다. 이 게임은 출시 1년 동안 회원수 7만1433명을 확보했고, 29만8186회 플레이가 됐다. 재미적 요소를 최우선하는 일반 게임보다 흥행 측면에서 부족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문화부와 유엔환경계획(UNEP)한국위원회, NHN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섯 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능성 게임 예산을 전년도 18억원에서 23억원으로 확대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총 4∼5개의 기능성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능성 보드게임 공모전, 기능성게임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소재의 기능성 게임을 발굴하겠다는 것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노인 치매 예방 게임이다.

문화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제작·지원하는 아케이드 플랫폼 기반의 `치매 관련 인지기능 향상 기능성게임`은 올 5월 제작이 완료된다.

6개월간 종합병원 임상시험을 거친 후 12월 중 서울시 소재 치매지원 시설 25개소에 보급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기능성게임`은 최근 국내 대표 키즈 포털인 주니어네이버와 다음키즈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게임포털(seriousgame.kocca.kr)과 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안전넷(isafe.go.kr)을 통해서도 보급 중이다.

서울대학교 언어연구소는 PC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기능성게임`을 개발 중이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 언어훈련 기능성게임`을 개발해 전국 150여개 특수학교 정규수업 교재로 보급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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