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2014년 거제에서 열릴 `세계조선해양엑스포`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경남도청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조선해양관련 기관·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세계조선해양엑스포 기본구상(안)`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조선해양엑스포가 국내 조선해양산업에 활력을 부여하고, 블루오션인 해양플랜트산업을 리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보고했다.
경남도는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국제행사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와 협의해 행사 개최에 관한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조선해양엑스포는 경남도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비전을 모색하고, 남해안 해양역사 및 문화의 관광 자원화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국제규모의 산업전시 및 문화행사다. 오는 2014년 8월 한 달간 거제시 지세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