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크라이슬러 본사서 협력사 동반 기술 전시회

현대모비스는 미국 크라이슬러 디트로이트 본사 테크센터에서 협력사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을 소개하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모터와 배터리팩 등 친환경부품을 중점 전시했으며 광진상공·남양공업·명화공업 등 15개 협력사들도 별도 전시장을 마련해 142개 제품들을 선보였다.

Photo Image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이준형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앞줄 왼쪽 첫번째), 크라이슬러 구매 담당 댄 노트 부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국내 한 부품 업체 부스를 방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시장에는 크라이슬러 구매와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가해 8시간에 걸쳐 둘러 봤으며 댄 노트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은 “세계 선진 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현대모비스의 기술력과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산업 공생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개최하는 자사 부품 수주 상담회에 협력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2만여개 부품으로 이뤄지는 자동차 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협력사들이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만 근본적인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동반 설명회를 통해 지금까지 부품협력사들이 올린 수출 성과만도 8억달러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