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스피드 경영`을 위한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LS산전은 이르면 이달 말 전사 SCM 시스템 도입을 위한 솔루션 선정 작업을 완료하고, 프로세스 혁신 및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초 참여 희망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사업자 선정 작업을 최종 완료하고 프로세스 혁신과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다.
그동안 SCM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추진한 LS산전은 올해 수요 예측부터 판매계획과 공급망계획, 생산계획 등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올 상반기 손에 꼽을 만한 대형 SCM 시스템 프로젝트 출현에 국내외 컨설팅 업계 및 소프트웨어 기업의 수주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IBM·액센츄어코리아·언스트앤영(E&Y), LG CNS 엔트루컨설팅 등 대형 컨설팅 업체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오라클·JDA소프트웨어코리아·자이오넥스 등 국내외 SCM 소프트웨어 기업도 제안서를 제출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 추진 및 시스템 개발에는 LS그룹의 IT 지원을 맡고 있는 LS글로벌 등도 참여할 전망이다. LS글로벌 IT사업부는 LG로 부터 분리된 LS그룹이 IT 자립도를 높이고자 그룹 내에 만든 IT 지원 조직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며 3월이면 시스템 선정을 마치고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