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중추도시로 육성해 광역경제권 발전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와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15일 벡스코에서 부산과 주변 도시를 연계한 `부산 대도시권의 연계발전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이날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중추도시권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 대도시권 발전계획 구상`과 `부산 대도시권 해양문화관광 거점도시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우배 인제대 교수는 `부산 대도시권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부산권 지자체, 지역 경제단체, 지역 언론, 기업, 대학, 국토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창원, 거제, 통영, 김해, 양산 등을 아우른 연계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지역발전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은 우리나라 제2 도시로 1980년대까지 인구와 산업 규모가 증가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이후 인구 감소 등 정체 속에서 주변지역의 성장도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홍철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부산권이 앞으로 국제 물류와 금융, 해양,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 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해 5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부산권에 이어 대전권, 남중권, 아산만권, 강원동해안권, 중부내륙권까지 순차적으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