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그린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연 4회,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기존 실무 위주 교육에 글로벌 환경규제 법안과 협약까지 교육 내용이 넓어졌다.
올해부터는 국내 직원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폴란드, 멕시코 등 주요 해외 생산법인 품질관리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교육 이수생들은 LG전자가 위치한 전 세계 사업장을 해당 국가의 환경규제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협력사에 매년 새로워지는 국제 환경규격을 교육하고 환경기준에 맞는 부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부품 생산부터 제품 생산, 물류까지 유해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녹색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