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유도봉 ‘전용 세척기’ 도로 위 안전 도우미 역할 ‘톡톡’

시선유도봉 세척기, 시간 당 약 200~300개 세척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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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유도봉은 주행차량의 가시효과를 높이고 위험구간을 경고하기 위해 절벽과 맞닿은 해안도로나 안개 지역, 고속도로 주유소 출입구 등에 주로 설치된다. 하지만 최근 매연과 먼지에 오염된 시선유도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시선유도봉이 오염 된 경우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안전 운행에도 위협이 된다”며 “시선유도봉 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도산업㈜에서 개발한 ‘시선유도봉 세척기’는 시선유도봉의 세척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준다. 특수 브러쉬로 움직이는 세척기는 1시간 당 약 200~300개의 시선유도봉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시선유도봉 1개당 190cc의 물을 사용하는 습식방식으로 투입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 물을 뿌리는 시기와 시간도 컨트롤 판넬이 자동으로 제어해, 작업자가 스위치만 누르면 자동으로 진행된다.

1톤 트럭에 적재되는 세척기는 차에 구멍을 뚫거나 용접을 하지 않아도 밀착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세척 지역으로 가서 작업을 할 때는 상단의 가로바를 시선 유도봉 방향으로 돌려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신도산업㈜ 관계자는 “세척기를 1톤 트럭에 적재하면 강한 스프링의 원리를 이용해 기계를 고정시킬 수 있어 청소 작업이 한층 수월해진다”며 “조립식 시선유도봉이나 십자시선유도봉 등 다양한 유도봉에 세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