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오픈마켓이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올랐다.
김상헌 NHN 대표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1년에는 검색광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광고, 게임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는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월로 예상되는 샵N 출범을 비롯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일 양국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네이버는 이날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5%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검색 매출은 15~20%, 디스플레이광고는 10~15%, 게임은 5~10% 성장할 것이라고 가이든스를 발표했다.
NHN은 지난해 매출액 2조1474억원, 영업이익 620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9%, 5.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검색 광고 매출은 1조818억원,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2987억원, 게임매출은 6407억원, 기타 매출은 1002억원이다.
검색광고는 지속적인 PPC 상승세와 검색광고주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2.9%,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29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매출은 일본 퍼블리싱 게임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6%,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642억원을 기록했다.
다음과 SK컴즈 등 경쟁사를 검색광고의 주요 고객으로 유치할 뜻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오버추어와 계약이 만료되는 다음, SK컴즈와 NBP와의 계약 체결 가능성은을 묻는 질문에 “NBP에서도 관심이 많으며,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올해 인건비는 작년처럼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며, 마케팅비는 1분기까지는 공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모바일 검색광고,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및 오픈마켓이 올해 네이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게임=게임의 경우 위닝일레븐을 비롯해 메트로컨플릭트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일본 코나미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위닝일레븐은 상반기 중 CBT, 하반기 OBT를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게임은 웹보드 매출은 지속 감소해왔고 올해도 그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퍼블리싱은 현재 서비스중인 테라를 비롯해 위닝일레븐, 메트로컨플릭트가 하반기에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