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해외 자본 유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6일부터 10일까지 KOTRA 및 시중은행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에 북미 실무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뉴욕과 밴쿠버를 중심으로 유망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유치활동을 위해서다.
투자유치단은 지난해 발굴한 유망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북미지역 투자자가 관심을 표명한 기업군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인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10년 말부터 도내 기업DB를 종합 분석해 외국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유망 중소기업 400개를 발굴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업대표단을 대동한 기존 행사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력 등 기업가치 분석보고서를 작성해 투자유치 전문가로 하여금 개별 상담을 벌이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고,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다.
허승범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다자간 FTA가 발효되면 한국 기업에 대한 해외 재무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해외자금 조달 역량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번 투자유치단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