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컴퍼니(대표 박영춘)는 자녀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한 서비스 `i컴 알리미`를 신소프트웨어 대상에 출품했다.
i컴 알리미 서비스(www.comsms.kr)는 자녀 컴퓨터와 부모 스마트폰을 서버로 연결해 부모에게 자녀 컴퓨터 사용을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통보해준다. 부모가 자녀 컴퓨터 사용을 조절하고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i컴 알리미 서비스는 자녀가 컴퓨터를 켜거나 끄면 곧바로 부모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자녀가 컴퓨터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 중인지도 부모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의 특징은 휴대폰으로 자녀 컴퓨터의 전원을 강제로 종료할 수 있는 원격 컴퓨터 제어 기능이다. 휴대폰으로 강제 종료된 컴퓨터 사용을 승인해 줄 수도 있다. 자녀가 유해사이트에 접속하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알려주고 자동 차단한다. 컴퓨터 상태를 부모 휴대폰으로 늘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해킹 등 보안위협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모 휴대폰으로 사용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이처럼 i컴 알리미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녀의 자율적인 컴퓨터 사용 습관을 기르고 부모와 자녀 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휴대폰을 이용한 컴퓨터 전원의 원격 제어 방법 및 시스템` 기술로 특허출원했다.
[주요특징]
▶OS:윈도7, 윈도비스타, 윈도XP
▶부모 휴대폰으로 자녀 컴퓨터 원격에서 전원 온·오프 가능
▶문의:(02)511-3804
[대표 인터뷰]
“아들이 방과 후 매일 컴퓨터에 빠져 있어 해결책을 찾다 i컴 알리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박영춘 스마트컴퍼니 사장은 “자녀를 둔 부모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있는 반면에 자녀는 컴퓨터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만 간다”며 “부모 입장에서 컴퓨터를 무조건 못하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녀를 믿고 방치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스에서 게임중독으로 인한 사고 소식이 나올 때마다 우리 아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늘 마음은 무겁다”며 “학교, 사회에서 진행하는 중독 예방 교육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자녀의 컴퓨터 사용을 제어하고 소통 창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자녀 컴퓨터를 제어할 방법은 5가지 원칙을 지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 인격도 존중돼야 한다 △자율성을 키워줘야 한다 △새로운 소통채널을 제공해야 한다. 이런 원칙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i컴 알리미 서비스다.
박 사장은 i컴 알리미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통신사, 카드사, 항공사 등 포인트 마일리지를 축적한 기관이나 기업과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축적된 포인트, 마일리지로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 보험사, 카드사, 이통사 등을 이용하면 사은권 형태로 i컴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쿠폰방식 영업도 추진 중이다.
다수 회원을 보유한 카페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배너 광고 등을 통해 회원가입을 유도한 후 카페, 기업 등과 수익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사장은 “내년까지 회원 50만명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10만명이 돌파되면 해외 영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i컴 알리미 서비스 예상 매출액은 2억원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