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업체인 엘앤에프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대표 이봉원)는 2011년 매출 126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5%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도 91% 감소한 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2차전지 재료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글로벌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 침체 영향으로 지속적인 판가 하락이 있었고 엔고 등 환욜 변동에 의한 원가 부담 가중과 시설투자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양극활물질 제조사로 삼성SDI·LG화학 등을 고객사로 둔 국내 대표적 2차 전지 소재 업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