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 주식시장에서 상장주 6조21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2010년 4월의 5조5000억원이었다.
비중이 큰 유럽계와 미국계 모두 지난해 12월 순매도에서 지난달 순매수로 전환했다.
유럽계는 이 기간 2400억원 순매도에서 3조원 순매수로, 미국계는 3200억원 순매도에서 1조70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며 대외 리스크 요인이 완화됐고 새해들어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양호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미국보다 더 많은 2조원을 순매수했고 케이만아일랜드(5000억원), 프랑스(4300억원), 싱가포르(4200억원), 룩셈부르크(3100억원) 등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발행 문제를 겪은 스페인은 1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381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달했다. 미국이 153조원으로 외국인 보유액의 40.2%를 차지했고 영국이 10.8%로 뒤를 이었다. 유럽계 전체 보유액은 115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0.3%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1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2조5000억원 순유출에서 지난달 624억원 순투자로 바꿨고 유럽계는 이 기간 1조8000억원 순유출에서 1200억원 순투자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홍콩(5500억원), 버뮤다(4200억원), 호주(2300억원) 순으로 순투자가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85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0% 수준이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