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지난 10년을 뛰어넘는 더 큰 성장을 위한 초석 마련을 올해 비전으로 삼았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입력장치 옵티컬트랙패드(OTP)를 상용화해 창업 이래 연평균 두 배씩 성장해왔다. OTP 누적판매량은 이미 1억5000만대를 돌파했으며,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HTC·소니에릭슨 등 대부분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OTP 시장점유율은 9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OTP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피처폰·모니터·스마트 TV 리모컨 등 여러 기기로 확산 적용되고 있다.
크루셜텍은 올해 단순한 외형 성장에서 탈피해 인풋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하드웨어 제조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게임 등 콘텐츠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원활한 업무 처리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협력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우려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최근 크루셜텍은 연구개발·생산공정·품질관리·사후처리·조직관리·자재구매 등으로 업무를 세분화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OTP 중심 사업구조를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올해 터치스크린패널(TSP)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OTP와 TSP를 결합한 형태 제품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매트릭스 스위칭 방식 원천 기술을 확보해 화면 테두리(베젤)없는 TSP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크루셜텍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400여명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OTP 관련 특허 200개, 솔루션 관련 특허 50여개 등 총 300개 특허를 확보하는 실적을 거뒀다.
안건준 크루셜텍 사장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는 크루셜텍 가치를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성장 가속도를 유지하면서, 내부 구성원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기준에서 정말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