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업계 수익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성장하지만 계속 답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내년부터 2015년까지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올해 반도체 업계 수익규모는 32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3128억달러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는 1.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평년 증가율에는 크게 못치는 수준이어서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올 상반기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익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반도체 칩 수요 감소와 재고량 소진이 늦어진데 따른 것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올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다가 2분기부터 전환, 3분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부터는 수익 확대가 이어져 2015년까지 7%내외 성장하면서 예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