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어음이 작년 한 해에만 총 146만건 발행됐다. 발행금액은 92조9064억원이었다.
한국은행은 30일 ‘2011년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 건수는 전년보다 7.0%, 발행금액은 23.0% 늘었다고 밝혔다.
전자어음은 외부감사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이용이 의무화 2009년 435.8%, 2010년 473.1% 급증했으나 제도가 정착해 감에 따라 지난해는 증가세가 대폭 둔화했다.
전자어음의 발행이 늘어나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 대비 전자어음 발행액 비율은 2009년 0.7%에서 2010년 2.4%, 2011년 3.4%로 증가했다.
지난해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총 35만건, 20조73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건수로는 1.1%, 금액으로는 9.3%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전년 말보다 27.8% 증가한 28만2375개였다.
전체 이용자 중 개인 사업자는 16만4036개, 법인 사업자는 11만8339개다.
발행은 전년보다 17.8% 증가한 7874개, 수취는 28.1% 늘어난 27만4501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7%), 도·소매업(18.7%), 서비스업(14.8%), 건설업(14.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