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남양유업에 이어 카제인나트륨을 뺀 커피믹스를 선보여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내달 1일 무지방 우유로 프림을 만든 새로운 커피믹스인 `맥심 화이트 골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도 커피 업계에서 인체 유해성 여부가 논란이 됐던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사용했다.
대형 마트에서 20봉지들이가 3천6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맥심 커피믹스에 비해 2% 정도 비싸게 책정됐다.
카제인나트륨을 뺀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이 2010년 말 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한 것이 처음이다.
이후 두 회사는 카제인나트륨 유해성 논란으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남양유업이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좋지 않다는 뉘앙스의 광고를 내자 커피시장 1인자인 동서식품이 발끈했고, 결국 작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남양식품의 광고를 `비방광고`로 규정하고 시정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또 남양유업의 커피믹스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자 두 회사는 커피 점유율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경쟁적으로 배포하며 비방전을 벌였다.
동서식품이 작년 말 보도자료를 통해 "커피 시장에서 연간 8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주장하자 남양유업은 "동서식품의 점유율은 70%대로 떨어졌고 남양이 13∼18%를 차지하면서 동서와 네슬레의 점유율을 빼앗았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그러나 동서식품은 커피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남양유업을 견제하기 위해 자존심을 잠시 접어두고 무지방 우유 커피믹스를 출시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서식품은 우유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서울우유 외에 부산우유와 매일유업 등 다른 우유업 체로 부터 새롭게 원유를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식품은 제품 출시와 함께 피겨스타 김연아를 모델로 한 광고를 방송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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