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애플 납품업체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지적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쿡은 26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서한을 통해 "불행하게도 일부 사람들이 애플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세계 납품업체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두고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건·사고도 철저하게 다뤄지고, 근무조건과 관련된 모든 이슈도 관심의 대상"이라며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 내용은 명백히 거짓이며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쿡이 언급한 사고는 지난해 중국 청두(成都) 등 아이패드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CBS방송은 지적했다.
쿡은 "매년 많은 현지 공장들을 심사하고, (노동조건과) 관련된 기준들을 높여가는 등 업계 내에서 우리처럼 노력하는 곳은 없다"면서 "안전과 환경, 공정노동 등과 관련된 세계 주요당국들의 도움을 받아 관련 문제들을 매우 공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애플의 성공 이면에는 중국 노동자들의 희생이 숨어 있다면서 과중한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심각한 안전문제로 생명을 잃거나 부상하는 중국 납품업체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소개해 파장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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