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연결제제도 도입으로 결제 지연 해소

 지난 16일부터 도입된 새로운 주식결제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 결제지연 문제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은행은 공동으로 주식시장의 이연결제제도(CNS) 및 주식기관결제방식 등을 변경, 1주일간 시행해 본 결과, 만성적인 결제지연 문제가 크게 줄었다고 26일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시장 최종 결제완료 시각은 2011년 평균 오후 5시28분에서 오후 3시14분으로 2시간14분 단축되는 성과를 냈다. 또 결제시점을 오전 9시로 앞당김에 따라 증권사들이 신속하게 결제증권과 결제대금을 수령할 수 있게 돼 대부분의 증권결제(96.5%)와 대금결제(75.6%)가 오전에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오후 4시에 증권ㆍ대금 결제가 이뤄졌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회사 결제업무가 조기에 이뤄짐에 따라 마감시간대 결제업무 집중에 따른 운영리스크도 많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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