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부산시청에서 ‘최첨단 대형선박용 축진동방지댐퍼’ 제조기업인 오스트리아 가이스링거와 1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가이스링거는 부산 미음부품소재산업단지(외국인투자지역)내 1만1570㎡(약 3500평) 부지에 첨단제조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가이스링거는 이곳에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1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것으로 부산시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이스링거는 1958년도에 설립해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1년도 매출액은 약 1200억원으로, 주 생산 품목은 축진동방지댐퍼다.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두산, STX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MOU 교환과 사업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부품적기 공급 및 이에 따른 국내 선박가격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