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체인 SK라이팅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다.
SK라이팅(대표 성종제)은 내달 완공을 목표로 인천 남동공단에 LED 조명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500개의 실내용 LED조명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실외 제품은 하루 250개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기존 생산 규모 대비 2~3배 늘어난 것으로 SK라이팅은 생산 능력을 확충, 국내·외 LED조명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1999년 설립된 SK라이팅은 ‘즉시대응’을 경영 기조로 내세울 만큼 시장 대응이 발빠른 기업이란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국내 조달 시장에서 삼성·LG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중소 경쟁사들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의 약 90%를 국내에서 거두고 있는 SK라이팅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 수출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끌어 올릴다는 목표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명 전시회에서 참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해외 조명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국내 공공건축물은 올해까지 LED조명을 30% 설치해야 하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친환경 LED 조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