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도전·창조·동반성장·소통 등을 키워드로 한 4대 R&D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홍석우 장관 주재로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처음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산업기술촉진법 개정으로 기존 전략기획단회의를 새롭게 대체하는 지식경제 R&D정책 총괄 심의 조정기구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도전적 R&D 활성화를 위해 R&D 성공률을 2010년 97%에서 2012년 70%대, 2014년 50%대로 단계적으로 낮춰, 실패를 자산으로 삼는 R&D 문화를 정착키로 했다.
창조적 R&D 확산을 위해 오는 3월 인문기술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인문 기술 융합 활성화 투자를 확대한다.
또, 중견·중소기업 R&D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지원 비율을 지난 2010년 28%에서 2012년 31%, 2015년 40%로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수요자 맞춤형 R&D프로세스를 정착하는 등 수요자와 소통하는 R&D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지식경제부 2012년 R&D 예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조 7448억 원으로 정부 전체 R&D예산(16조 227억 원)의 29.6%를 차지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