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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 제작사 오콘이 테마파크와 패션브랜드, 스마트미디어 게임포털 등 신규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한다.
오콘(대표 김일호)은 콘텐츠를 제작해 TV에 방영한 뒤 라이선스 영업을 펼치는 기존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접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콘은 이를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사옥을 신축, 그동안 임대 사무실에 흩어져 있던 제작 스튜디오와 각 사업부문을 집결시켰다. 신규 사업을 위해 조만간 30~40명의 인력을 충원, 전체 인력을 170~18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우선 지난 2010년부터 준비해 온 테마파크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신도림 디큐브시티와 동탄 메타폴리스, 파주 롯데아울렛 등에 오픈한 ‘뽀로로 테마파크’를 15곳 이상으로 늘리고, 소규모 키즈 복합센터 개념의 ‘디보 테마파크’도 총 20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 ‘뽀로로 테마파크’ 5곳과 디보 테마파크 5곳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스마트미디어를 활용한 에듀테인먼트 게임 포털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미디어를 창작 콘텐츠 유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자회사 ‘페파콘’을 설립, 앱게임과 커뮤니티게임을 개발 중이다. KT 및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의 협력도 모색 중이다. 개발한 게임은 향후 오픈할 예정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월드형 커뮤니티게임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캐릭터를 이용한 패션 및 생활상품 판매 사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자체 콘텐츠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토털 브랜드를 기획 중이다. 상반기 중에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2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일호 오콘 사장은 “앞으로는 스튜디오형 자체 부가가치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체 창작은 물론 자체 브랜드 사업과 채널을 갖춤으로써 안정적이고 단단한 창작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약 120억원에 그친 매출 규모가 올해 최소 3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테마파크 및 브랜드 사업 등이 자리를 잡는 2015년께는 2500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