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중진공 신임 이사장 취임

Photo Image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진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장과 동고동락하는 중소기업 지원의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이란 사태 등이 우리 경제에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이 닥쳐올 위기를 잘 헤쳐갈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통한 유동성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현장경영과 소통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전 임직원이 발로는 중소기업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눈으로는 많이 보고, 귀로는 현장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머리로는 치열하게 정책을 고민하고, 입으로는 정책을 충분히 알리는 다섯가지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하며 이사장이 제일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취임식 후 박 이사장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밸브 제조업체 유니락(대표 유명호)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이사장은 1957년생으로 경북 경주고, 영남대 법학과,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석사)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과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총괄기획국장,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