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반도체공장 투자를 위해 해외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485억원)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지난주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IB)에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사 요청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만기 5년에 최대 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발행은 지난 1997년 이후 15년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오스틴 반도체공장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규모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