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이 사용 편의성과 대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대단위 정보 시스템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GS리테일은 올해 전국 GS수퍼마켓 영업과 물류 IT 인프라를 전면 개선하는 슈퍼마켓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200여개 GS수퍼마켓 운영을 위한 머천다이징(MD) 시스템,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 물류 및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등에 대한 대대적 교체 작업이 진행된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은 향후 개점할 수퍼마켓에도 전면 적용해 업무 효율 향상을 꾀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GS25 차세대 프로젝트에 이은 또 한번의 대단위 프로젝트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리테일 정보시스템 부문은 올 상반기 프로세스혁신(PI) 작업 이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내년 이후 전국 200여개 수퍼마켓 업무에 본격 적용 및 확산된다.
수퍼마켓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편이 이뤄지면서 신개념도 도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 통합 및 개발 업체로서 LG CNS, GS ITM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앞서 GS수퍼마켓의 매장 서버를 중앙 집중화하는 프로젝트도 완료하면서 데이터 중앙 관리 등을 통해 업무 속도를 높인 바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09년 GS25 운영을 위한 IT 인프라를 전면 개선하는 ‘편의점 5차 프로젝트’를 마치고 전국 편의점 운영 업무를 혁신했다. 당시 4000여개 이상 GS25 매장의 서버를 중앙 집중화하면서 발주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웹 기반 POS 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퍼마켓 시장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해 더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점포 확대와 효율적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