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상증자 규모 전년대비 9.9% 감소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이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벌였지만 공모시장 침체로 증자 규모가 전년보다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1년도 상장기업의 유무상 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6개사가 13조95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365개사, 14조 5388억원에 비해 회사 수는 38.1%, 금액은 9.9% 각각 감소한 것이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 배정방식이 49.9%(6조5298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 배정방식이 35.3%(4조6176억원), 주주우선 공모방식이 11.3%(1조4751억원), 일반 공모방식이 3.6%(4730억원) 순이었다. 무상증자 참여회사는 작년에 64개사로 전년의 62개사보다 3.2% 증가했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대상 회사의 대부분인 93.8%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유가증권시장법인 중에서 신세계와 엔케이로 1주당 1.0주였다. 코스닥시장법인은 티에스이, 테크윙으로 1주당 2.0주를 각각 배정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